분당 양지마을 재건축, 대신자산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완료 - 시범·샛별·목련보다 늦은 이유
몇 달째 분당 선도지구 뉴스를 챙겨보고 계신 분이라면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셨을 겁니다. "양지마을은 대체 언제 신탁사 문제가 정리되는 거야?" 지난 글에서 독립정산제와 신탁사 교체 리스크를 짚어주신 것처럼, 양지마을은 분당 1차 선도지구 중 몸집은 가장 크면서 진통도 가장 길었던 구역입니다. 그런데 지난 7월 2일, 드디어 다음 국면으로 넘어가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오늘은 그 후속 상황을 정리해 드립니다.
대신자산신탁,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까지 왔다
6월 주민설명회 이후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 지 단 10일 만인 7월 2일, 대신자산신탁이 성남시에 양지마을(32구역) 사업시행자 지정을 공식 신청했습니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대신자산신탁과 우리자산신탁이 팽팽한 2파전을 벌였던 걸 생각하면, 꽤 빠른 진도입니다.
수내동 24번지 일대 양지마을은 금호1·3단지, 청구2단지, 한양1·2단지에 주상복합·상가까지 묶은 통합재건축 구역으로, 현재 4,392세대에서 재건축 후 최고 37층, 6,839세대로 탈바꿈합니다. 순증만 2,447세대, 분당 선도지구 4곳 중 단연 최대 규모입니다.
왜 시범·샛별·목련보다 늦었을까
사실 양지마을은 이번에도 '지정 신청' 단계일 뿐, 다른 결합구역은 이미 한 발 앞서 있습니다. 6월 26일 샛별마을·분당동5(하나자산신탁), 6월 29일 시범단지2·장안타운4(한국자산신탁), 목련마을1·목련마을5(LH)가 나란히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습니다. 양지마을만 유독 늦어진 이유는 결국 지난 글에서 다룬 그 리스크, 즉 예비사업시행자 교체와 독립정산제 이견 조율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큰 만큼 단지별·평형별 이해관계를 맞추는 데 그만큼 공이 들어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결합구역 | 사업시행자 | 방식 | 진행 상황 |
|---|---|---|---|
| 시범단지2·장안타운4 | 한국자산신탁 | 신탁방식 | 6.29 지정 완료 |
| 샛별마을·분당동5 | 하나자산신탁 | 신탁방식 | 6.26 지정 완료 |
| 목련마을1·목련마을5 | LH | 공공방식 | 6.29 지정 완료 |
| 양지마을(32구역) | 대신자산신탁 | 신탁방식 | 7.2 지정 신청, 심사 중 |
앞으로 남은 절차는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 후 통상 처리 기간이 25일 안팎인 걸 감안하면, 이변이 없는 한 7월 말~8월 초 사이 정식 지정이 유력합니다. 신상진 성남시장도 이번 3개 구역 지정을 두고 "분당 재건축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전환점"이라고 언급했는데, 양지마을까지 지정이 끝나면 선도지구 4곳, 7개 구역이 모두 같은 출발선에 서게 됩니다.
투자자가 지금 봐야 할 포인트
사업시행자가 확정되면 다음은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시공사 선정입니다. 이미 삼성물산·현대건설·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분당 선도지구 곳곳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만큼, 양지마을 역시 지정이 끝나는 즉시 수주전이 빨라질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시범단지 이주가 2029년으로 잡혀 있는 것과 비교하면, 양지마을의 실제 이주·착공 시점은 이보다 다소 늦게 잡힐 여지가 있어 일정표를 너무 앞당겨 보진 않는 게 좋습니다.
Q&A
Q1. 양지마을 사업시행자는 언제 최종 확정되나요? 7월 2일 대신자산신탁이 지정 신청을 마쳤고, 통상 처리 기간(약 25일)을 고려하면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 확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Q2. 양지마을은 왜 다른 결합구역보다 지정이 늦어졌나요? 예비사업시행자 교체와 독립정산제 관련 이견 조율에 시간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규모가 가장 큰 만큼 단지별 이해관계 조정도 더 오래 걸렸습니다.
Q3. 재건축 후 양지마을 규모는 어떻게 되나요? 현재 4,392세대에서 최고 37층, 총 6,839세대로 늘어나며, 순증 세대만 2,447세대에 달합니다.
정리하면, 양지마을은 이제 사업시행자 지정이라는 첫 관문의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고 다른 3개 구역과 보폭을 맞추는 일만 남았습니다. 신탁사 선정부터 시공사 수주전까지 이어질 다음 국면이 궁금하시다면, 편하게 상담 요청 주세요.